충청 중소기업, 김기문 중앙회장에 코로나19 피해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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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이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인쇄출판산업진흥센터에서 충청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듣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이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인쇄출판산업진흥센터에서 충청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듣고 있다.>

“기업체 가동률이 저하되면서 산업용품 수요가 감소했고, 이는 매출에서 50~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다.”(강병권 청주사천산업용품협동조합 이사장)

“자동차정비업 특성상 대민업무가 많지만 마스크가 부족하다. 게다가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을 지원받으려면 은행에서 대출받기까지 두달이나 걸린다.” (전원식 대전자동차정비조합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4일 충청지역 중소기업에게서 접한 현장의 목소리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현장 피해를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충북 인쇄출판산업진흥센터를 찾아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겠다고 자청했다.

간담회에는 김 회장 외에 김규석 대전고용노동청장, 박선국 충북중소기업청장, 맹경재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충청지역 19개 조합 이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조합 이사장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급감이 발생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경영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특히, 산업용품 및 가구 분야에서 기업체 가동률 저하와 내수 부족으로 매출이 30% 이상 하락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자금 신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충청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인쇄출판산업진흥센터에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다짐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충청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인쇄출판산업진흥센터에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다짐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기업인들은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소독물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주길 요청했다. 입국제한 및 국내외 행사 취소에 따른 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 물량을 상반기에 조기발주해 기업에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 피해가 얼마나 늘어날 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한계 상황에 치닫고 있다”면서 “특히, 자금난과 고용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운영자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