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청정공기산업' 만든다…부산TP, 지원육성 인프라 구축 속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부산TP 청정공기산업 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들이 공기청정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부산TP 청정공기산업 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들이 공기청정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항만을 비롯한 대형 시설물과 자동차, 조선·기계부품 등 지역 주력제품 적용에 초점을 맞춘 '부산 특화 청정공기산업'이 산업화 발판을 마련했다.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는 지난해 시작한 '청정공기산업 특화 기업육성 및 신성장 창출 기반구축사업' 1차년도 추진 결과, 34개 수혜기업이 신규 매출 258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부산TP는 1차년도에 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2개 분야에 16개 과제를 추진했다. 지사과학산단에 '청정공기산업 활성화센터'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성능 평가시험 시스템을 비롯해 4종의 최신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청정공기 신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각종 인증과 특허 출원을 지원했다. 개발 기술과 제품,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비롯한 마케팅도 지원해 청정공기산업 전반의 역량을 키웠다.

수혜기업 가운데 그린컨기술은 탈진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집진필터와 장치를 개발, 6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청아필터는 베트남 전시회에 참가해 필터 제품 8만4000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는 공기청정사업을 확대하면서 5명을 신규 고용했다.

부산TP는 지난해 9억원을 투입해 장비 4종 구축에 이어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자동차용 실내 에어필터 미세먼지 및 가스오염물질 여과 성능평가시스템' 등 4종을 추가하고, 기존 장비는 업그레이드해 공기청정 시험인증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에는 35억원을 들여 5종, 2022년에는 20억원을 투입해 4종을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기업의 시험인증 애로 해소를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 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증(CA), 에너지관리공단 공기청정 분야 시험인증기관 자격도 획득했다. 그동안 동남권을 비롯해 지역기업이 공기청정 시험인증을 받으려면 수도권으로 올라가 평균 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김종원 부산TP 지능형기계부품센터장은 “4차년도까지 17종의 최신 시험인증 장비 구축을 완료하면 지역기업의 청정공기 제품 및 시스템 개발과 시험인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국내 최초 초대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험인증 표준과 인프라까지 확보해 국가 공기청정산업을 선도하는 지역거점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부산TP는 지난해 산업부 '2019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국비 포함 181억원을 투입해 '청정공기산업 특화 기업육성 및 신성장 창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