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메디에이지,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협력

왼쪽 둘째부터 김종현 쿠콘 대표와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가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협약을 교환한 후 기념촬영했다. 쿠콘 제공
왼쪽 둘째부터 김종현 쿠콘 대표와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가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협약을 교환한 후 기념촬영했다. 쿠콘 제공

쿠콘과 메디에이지가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에 힘을 합한다. 양사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

쿠콘은 메디에이지가 제공하는 '개인건강지표 분석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판매한다. 의학 생체 나이, 대사증후군 나이, 질병 발생 위험도 등 다양한 개인건강지표 분석 API와 맞춤형 모바일 건강비서 '닥터헬씽' 등을 제공한다.

메디에이지는 쿠콘이 제공하는 '헬스케어 패키지 API'를 활용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급한다. 기존 메디에이지 상품은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헬스케어 패키지 API'를 도입하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건강 데이터가 필요한 보험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시너지를 내겠다”면서 “쿠콘은 더욱 다양하고 가치 있는 API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정보 제공 업체다. 국내 500여개, 해외 2000여개 기관 정보를 조직화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메디에이지는 헬스 빅데이터와 헬스 분석엔진 플랫폼을 개발한다. 국내외 검진기관 250여곳에 개인 맞춤형 건강지표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