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핀, 비대면 강의앱 '소리노트' 전국 초중고 무료 공급… “교사 누구나 사용, 수백만 접속”

토드핀이 개발한 비대면 강의 솔루션 소리노트 작동 프로세스
토드핀이 개발한 비대면 강의 솔루션 소리노트 작동 프로세스

토드핀(대표 이흥신)은 엘에스디테크(대표 김승욱)와 손잡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 강의 솔루션 '소리노트'를 다음 달 3일부터 무료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플랫폼 전문기업 토드핀은 자체 개발한 소리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 엘에스디테크는 고성능 서버·슈퍼컴퓨터 생산업체로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플랫폼(PaaS)을 제공한다.

교사용 저작도구 중 아이패드 소리노트 앱을 우선 공급하고 학생용 강의 시청용 모바일 앱은 다음 달 10일까지 배포한다. 이미 인천과 강원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30일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3일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

교사는 소리노트 앱을 내려받아 사용자 등록 후 발급받은 고유코드를 학생에게 전송하면 학생은 각 교사가 보내온 코드를 입력해 전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카메라가 없어도 태블릿PC 하나만 있으면 동영상 강의를 작성 즉시 전송할 수 있다. 교사는 태블릿PC 위에 PDF파일로 작성한 교재를 띄워 칠판에 판서하듯 펜으로 글을 쓰며 강의하면 된다.

이흥신 토드핀 대표는 “작은 크기의 동영상 파일이 생성돼 서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서 “동시에 수백만명이 접속해도 서버가 다운될 걱정 없이 FHD에 준하는 영상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학생은 태블릿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학생출결시스템이 작동한다. 강의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학생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리고 학생은 교사 코드를 입력해 출석하며 영상스냅으로 출석여부를 확인한다.

토드핀은 이달 중 '과제제출 및 수행평가' 기능을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다. 교사가 과제를 PDF로 전송하면 서버가 과제 알람을 학생에게 전송한다. 학생은 소리노트 앱으로 PDF 파일을 열어 과제를 완성한 후 교사에게 제출하는 방식이다. 스파이데이터 기반으로 부정행위를 적발하는 '동시시험' 서비스도 상반기 제공한다.

이 대표는 “시험시간이 되면 입장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험이 시작된다. 주변 소리를 녹음하는 동시에 응시자 현장 이미지를 분 단위로 캡처해 주변에 조력자가 있는지 감시한다”면서 “다른 시스템에서 해당 파일을 전송하거나 열 수가 없어 학생은 수행과제나 답안지를 타인에게 전송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