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신일전자 변신···종합가전기업 도약

신일산업이 신일전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신일산업이 신일전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신일산업이 사명을 '신일전자'로 변경하고 선풍기 전문회사에서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 신일산업은 30일 충남 천안 본관에서 제61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일산업(SHINIL INDUSTRIAL)에서 신일전자(SHINIL ELECTRONICS)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일의 사명 변경은 선풍기 제조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종합가전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풍기 등 기존 주력사업 진입 장벽이 낮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신일은 올해 서울 선유도로 신사옥 이전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신일 매출 비율은 선풍기 55.6%, 제습기 등 하절기가전 5.1%, 난방제품 19.3%, 기타 20%였다. 신일산업은 주총에서 정윤석 대표이사를 3년 임기 이사로 재선임하고 조병학 법무법인 강남변호사를 3년 임기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