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1대 총선, 경제 살릴 일꾼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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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1대 총선, 경제 살릴 일꾼 뽑자

2일 0시부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후보자의 공식 유세 활동이 시작됐다. 지역구 1118명, 비례대표 312명 등 모두 1400여명의 후보자가 4·15 총선 전날 밤 12시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전쟁을 치른다. 여야는 첫날부터 정당 공식선거대책위원회와 각 지역구 후보 단위로 선거 유세를 펼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국민을 지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도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 함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21대 국회에서 군소정당 딱지를 떼려 하는 민생당과 정의당도 각각 '오로지 민생'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를 각각 앞세워 선거운동에 나섰다.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국토 대종주 선거운동으로 세 확산을 꾀했다.

각 정당과 후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1대 총선의 화두는 '경제'다. 가뜩이나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갑자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 지금도 어렵지만 앞으로 수개월 후, 1년 뒤 경제가 더욱 나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 선출될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21대 국회는 5월 말 개원과 동시에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상임위원회 구성을 최대한 신속히 마쳐야 한다. 코로나19로 구멍 난 각 분야의 취약점을 메워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와 산업 이해도가 높은 의원이 21대 국회에 다수 입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 국회처럼 혁신 법안은 반대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이 설 자리는 줄어야 한다. 선거일까지 남은 2주 남짓한 시간. 진보와 보수, 지연과 학연 등 성향을 떠나 '경제'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21대 국회를 바로 세울 '경제일꾼'을 점찍어 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