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화장만 골라봐" 잼페이스 타임점프 천만 클릭 넘어

작당모의는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 핵심 서비스 '타임점프'가 출시 9개월여 만에 누적 클릭 수 1017만건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잼페이스 타임점프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튜버(뷰티 유튜버) 영상 내에서 특정 메이크업 단계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본인이 보고 싶은 뷰티 영상의 특정 구간으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넘어가거나 되돌아갈 수 있다.

대부분 뷰튜버 영상은 한 편 길이가 10-20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바쁜 시간에 쫓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구간만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잼페이스는 이용자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을 절약하면서 보고 싶은 메이크업 구간이나 사용 제품 구간으로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게 하자는 점에 착안했다.

AI가 영상에서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 전체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와 사용한 제품별로 정확히 구분해주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타임점프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다. △한편의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별로 나눠 보기 △한편의 영상에서 특정 제품을 사용한 구간만 골라 보기 △같은 제품을 사용한 여러 편 영상에서 제품 사용 구간만 모아서 연달아 보기 등이 그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잼페이스 앱에서 보고 싶은 뷰티 영상을 클릭하면 영상 하단에 쉐딩, 눈, 눈썹, 입술 등 AI 기술이 분석해낸 영상 내 특정 메이크업 단계별로 '타임점프' 버튼이 등장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해당 구간으로 즉시 이동한다. 또 영상에서 사용한 제품별로 나눈 '타임점프' 버튼을 누르면 특정 제품 사용 구간만 바로 볼 수 있다.

같은 제품 영상 리뷰만 모아 놓은 타임점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게는 수십편, 많게는 수백편에 달하는 리뷰 영상 중에서 관심 있는 뷰튜버 영상 후기만 골라서 볼 수 있다.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타임점프 서비스를 적용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을 올해 안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K뷰티(K-beauty) 확산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동시에 뷰티 유튜버와 다양한 협업-상생 플랫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하는 화장만 골라봐" 잼페이스 타임점프 천만 클릭 넘어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