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상상력을 공유하는 에듀테크 기업 '샘 코포레이션', 창의교육 혁신을 꿈꾸다


코로나19 사태로 교육계가 시끌벅적하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9일부터 실행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도 폭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 집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고, 향후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교육계에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ICT-문화융합센터의 입주기업인 샘 코포레이션(대표 박재범)과 만나 에듀테크를 통한 창의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상상력을 공유하는 에듀테크 기업 '샘 코포레이션', 창의교육 혁신을 꿈꾸다

- 샘 코포레이션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 샘 코포레이션은 이미지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연결하는 창의 기반의 미디어 융합 교육 기업이자 에듀테크 기업이다. 현재 스토리 크리에이터(Story Creator)와 미디어 크리에이터(Media Creator) 교구와 온라인 통합 플랫폼 서비스 위 크리에이터(We Creator)를 베타 서비스하고 있다.

- 성장하는 에듀테크 시장에서, 샘 코포레이션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창의 교육은 모든 글로벌 교육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교육이 아닌, 융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샘 코포레이션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인문학뿐만 아니라 미디어 창작에 대한 영역도 포함된다. 샘 코포레이션의 기술과 교육 콘텐츠가 대한민국의 창의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대한민국 창의 교육 발전에 한 축을 맡으려면 샘 코포레이션만의 기술력과 교육 콘텐츠가 필요한 것 같다. 샘 코포레이션은 어떠한 인재들로 구성된 조직인가?
▶ 샘 코포레이션은 콘텐츠, 미술 교육, 시스템 개발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동시에 기업의 대표들로 구성된 연합이라고 볼 수 있다. 박재범 대표의 경우 미술과 콘텐츠를 전공하고 대기업과 정부 기관의 다양한 콘텐츠 기획 및 서비스를 제작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샘 코포레이션의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 초등학교 영재반 학생들에게 연수교육 한 바 있다.

안우정 폭스아트 이노베이션 대표의 경우 프리미엄 미술 교육 기관 귀큰여우창작소를 경영하고 있는 전문가로, 수십 년간의 현장 교육과 경험을 통해 샘 코포레이션에선 미술 교육 콘텐츠에 기여하고 있다.

김원회 외국어연구센터(FRC) 대표는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인공지능 전문가로 외국어 교육 및 자동 통·번역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샘 코포레이션에선 교육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뷰]상상력을 공유하는 에듀테크 기업 '샘 코포레이션', 창의교육 혁신을 꿈꾸다
[인터뷰]상상력을 공유하는 에듀테크 기업 '샘 코포레이션', 창의교육 혁신을 꿈꾸다

- 세 명의 전문가가 제작한 제품과 서비스는 남다를 것 같다.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나?
▶ 샘 코포레이션에서 개발한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캐릭터와 배경, 사건 등의 개체 정보를 조합하고 융합해 학습자가 맥락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토리 창작 보드게임이다. 학습자의 상상력을 돕기 위해 투명 카드 형태로 개발됐으며 미국 인디애나주의 버넷 크릭 초등학교 영재반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제품이다.

미디어 크리에이터는 이미지 카드를 기반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드게임으로, 학생들이 주어진 요소를 활용해 게임의 룰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고안된 멀티미디어 창작 보드게임이다.

위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 시리즈로 개발된 제품을 연동하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자유롭게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형태로 생성해서 업로드하고 플랫폼을 통해 스토리보드를 생성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갤러리와 교육 커리큘럼에 공유할 수 있다.

- 향후 샘 코포레이션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
▶ 샘 코포레이션과 폭스아트 이노베이션, 외국어 연구센터는 미래교육을 위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머신러닝이나 비전러닝이 아닌 3D 러닝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학습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인공지능을 배우고 결과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언어 영역, 공간 영역, 시각 영역을 통합해 3D null Object를 활용한 플랫폼 기반의 인공지능 교육 솔루션이다.

샘 코포레이션이 가진 핵심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적용해 글로벌 교육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 교육을 한 단계 혁신시키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