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일상 복귀 채비···줄줄이 신작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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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카트라이더' 모바일 확장
펄어비스 '섀도우아레나' 막판 담금질
넷마블 '세븐나이츠' 콘솔시장 도전
웹젠 '뮤 아크엔젤' 이달 중 테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게임업계가 중량감 있는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며 일상 복귀 임박을 알렸다.

다른 산업 대비 코로나19 피해 강도가 적었지만 확진자가 나왔고 계획한 행사와 일정에 차질을 겪었다. 기대했던 중국 외자판호 재개는 기약이 없어졌다. e스포츠와 대일 사업은 언택트 해법을 찾기 전까지 잠시 난항을 겪었다.

그럼에도 경계단계 심각 격상 이전부터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마일스톤을 관리한 덕에 빠르게 재정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주요 게임사를 중심으로 신작 비공개 테스트(CBT)와 사전등록, 이미지 공개가 한창이다. 게임 출시 전 기대감 형성과 마지막 다듬기를 위해 진행하는 작업이다. 넷마블 A3,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 등을 제외하면 뜸했던 대작 출시 소식에 시장에 활기가 돈다.

넥슨은 '피파 모바일' 출시를 준비한다. PC 온라인 영역에서 구축한 독보적 흥행력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어간다. 이미 수년간 서비스된 작품이라 CBT 이후 다듬고 무난하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A가 보유한 방대한 라이선스가 경쟁작들보다 비교 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자체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 플랫폼 확장도 예고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모바일을 노린다. 원작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IP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콘솔과 PC 크로스플레이에 중점을 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바라본다. 올해 서비스가 목표다.

펄어비스는 '섀도우아레나'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다. 액션성과 고품질 그래픽, 배틀로얄 긴장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검은사막 단일 IP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펄어비스 신작 카드 중 첫 번째다.

넷마블은 창립 후 첫 콘솔 게임에 도전한다. 올여름 '세븐 나이츠:타임원더러'를 선보인다. 닌텐도 스위치용 유료 게임이다. 자체 IP를 가지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다.

조이맥스와 데브시스터즈는 '원 히트 원더' 상장사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신작을 공개했다. 조이맥스는 루카스필름과 협력해 비행슈팅게임 '스타워즈:스타파이터 미션'을 개발한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워즈 IP다. 하반기 출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16일 자회사 루비큐비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을 출시하고 2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소셜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웹젠은 자사 대표 IP '뮤' 정통성을 계승한 '뮤 아크엔젤' 테스트를 4월 중 시작한다. 한빛소프트 역시 대표 IP '오디션'을 활용한 '퍼즐오디션' 출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4'에 실시간 콘텐츠를 추가해 2분기 출시 전 점검에 나선다.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재택근무 체제를 조금씩 완화하며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정상출근을 하거나 주4일 근무체제, 근무시간 단축 및 자율 출퇴근, 순환 재택근무 병행 등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이어 신작이 출시되면서 게임업계 일상 복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