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2월 20일 16명 이후 최저

8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투입되는 의료진이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투입되는 의료진이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일 만에 처음으로 2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전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환자 2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16명 이후 50일 만에 최저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47명으로 46일 만에 50명 이하로 떨어진데 이후 50명 안팎을 유지했다.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39명으로 40명 아래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명으로 이 중 4명은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5명, 인천 1명, 경기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52일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나와다. 이밖에 부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450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869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내국인 비율이 91.9%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4명 추가돼 총 7117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66.9%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08명이다. 전날 공식 통계 대비 4명이 증가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누적 50만305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돼 현재 1만5298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