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양광 통합유지관리 플랫폼 구축.. LCD 부품·소재 산업 업종변화 등 지원

충남도, 태양광 통합유지관리 플랫폼 구축.. LCD 부품·소재 산업 업종변화 등 지원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올해 38억56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O&M)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스플레이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 표준화 모델 개발을 위해 추진한다.

국내 태양광산업은 생산, 설치, 보급 위주로 발달했다. 또 모듈 설치는 건물, 저수지, 염전 등 다양한 입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성능과 건전성 향상을 위해 통합 유지관리 매뉴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도는 중국 대형 LCD 투자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태양광 페널 유지·관리 사업에 진출하도록 업종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 통합 O&M 소재·부품 장비의 시험평가와 제품실증을 위해 실내·외 실습시험장 조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드론기반 측정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또 태양광 O&M 장비 제품 상용화와 기술지원을 위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제품고급화 및 실증, 기술지도·정보,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유지관리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 콘텐츠와 교안, 교육 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달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환환경연구원, 충남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정병락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LCD) 산업의 구축된 설비를 활용하면 태양광 유지관리 소재·부품과 시스템 사업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면서 “산업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