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코로나19 악용한 보안 위협, 1분기 9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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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가 코로나19 사태 속 보안 위협 사례를 공개했다. 코로나19를 악용한 이메일, 인터넷주소(URL), 문서 위협은 1분기에만 90만건을 넘겼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악성 URL 클릭 횟수는 전월 대비 260% 증가했으며 스팸 위협은 220배 증가했다. 공격자는 원격 비즈니스가 확산하는 추세를 악용해 스팸과 비즈니스이메일공격(BEC), 멀웨어, 랜섬웨어, 악성 웹사이트 등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지난 2월 말 세계로 본격 확산했다. 온라인 툴, 공유 소프트웨어(SW), 첨부파일을 활용한 공격도 이때부터 포착되기 시작했다. 공격자는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사칭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BEC 공격을 감행하거나 가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모션을 유포했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장기간 원격근무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안 취약성을 악용하는 엔드포인트 위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스템과 SW 최신 업데이트 △기업 서버 접속 시 가상사설망(VPN) 이용 △엔드포인트 기기 비밀번호 변경 등 정기 백업 △알 수 없는 링크와 공유파일 경계 △검증되지 않은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제공 삼가 등이 권고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