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M,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 셀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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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자료: LG화학)
<메리 바라 GM 회장(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자료: LG화학)>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가 출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합작사는 최근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라는 이름으로 법인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양사가 합작 법인 계약 후 임의 사용하던 사명은 '기가파워(GigaPower LLC)'였는데, 정식 법인 설립을 하며 사명을 바꿨다.

얼티엄은 지난 3월 GM이 발표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다. 제품 통일성과 브랜드 강조를 위해 얼티엄이란 단어를 사명에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티엄 배터리는 파우치 타입 셀로 구성된다. 코발트 사용량을 줄여 제조 단가를 낮춘 것이 특징으로 배터리는 종류는 50~200㎾h가 있다. 최대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GM은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자료: GM).
<메리 바라 GM 회장이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자료: GM).>

LG화학과 GM은 작년 12월 2조7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GM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LG화학은 미국 자동차 업체인 GM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양사 이해관계가 일치해 추진됐다. 합작사는 50대 50 지분으로 LG화학과 GM이 각각 1조원이 출자된다.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연간 30GWh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은 지난달 시작됐다. 현재는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동 예정 시점은 2022년 1월이다. 완공되면 11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GM은 얼티엄 셀즈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로 전기차를 만들어 성장을 도모하고,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52만대에서 2021년 91만대, 2023년 132만대 등 연평균 26% 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GM,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 셀즈' 설립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