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두브레인, 발달장애아 맞춤형 교육콘텐츠 무상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과 두브레인(대표 최예진)이 온라인 개학을 맞아 교육콘텐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아 특수학교·가정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아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무상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장애아동이 다니는 특수학교·학급도 온라인 개학했지만 단시간 발달장애아에 특화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어려워 발생하는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인공지능기반 발달장애 인지학습 콘텐츠
인공지능기반 발달장애 인지학습 콘텐츠

이번 콘텐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을 통해 두뇌발달연구 전문기업인 두브레인이 개발한 것이다. 발달장애 아동이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태블릿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수준별 맞춤형 인지학습을 할 수 있다.

집중력과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발달장애 아동들도 흥미를 느끼고 쉽게 몰입할 수도록 상호작용 게임으로 제작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인지력 향상 효과도 검증했다.

NIA와 두브레인은 우선 1학기(4~7월말)동안 인지연령 36~72개월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약 900개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콘텐츠 이용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이나 교사, 학부모 등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문용식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디지털 전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