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비대면·온라인 인프라로 콘텐츠업계 전폭 지원

서울산업진흥원(SBA)는 전략산업본부 기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집콕 콘텐츠 제공 △코로나19 캠페인 영상 제작 △서울국제콘텐츠마켓 SPP의 온라인 비즈매칭 추진 △OTT 콘텐츠 후반작업 기술지원 사용료 50% 인하 △콘텐츠 제작지원금 신속 집행 재미랑 기업 등 매출의 수익배분 면제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랜선 애니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톱모션 영상제작, 클레이로 캐릭터 만들기, 4컷 만화, 웹툰기초, 골판지로 캔버스 그림 그리기, 그림자 놀이극장 등 누구나 집에서 쉽게 즐기고 따라할 수 있는 집콕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일반시민 누구나 1인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채널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은 영상 총 200편을 자체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티브 포스 TV'에 제공한다.

올바른 게임 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게임업계 전문가의 강의와 토크쇼를 유튜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시민들을 위해 행동 예방수칙을 비롯하여 혐오차별 예방 캠페인을 제작지원해 홍보 중이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최첨단 영상·음향 후반작업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 지원을 상설화하고 한시적 요금인하를 추진한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인증을 받은 국내 최고의 영상편집, 색보정, 음향, 음악 등 후반작업 스튜디오다. 고객 콘텐츠 원본 데이터 전송부터 기술지원·수정작업, 최종 콘텐츠 납품까지 온라인(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한다.

OTT 콘텐츠에 대한 후반작업 기술지원 서비스(색보정, 마스터링, 음향)에 대한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50% 인하할 예정이다.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기업을 위해 SBA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비즈매칭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추진한다.

7월에서 8월중 약 1개월간 'SPP 2020' 비즈매칭 온라인화를 통해 셀러와 바이어간 '정보조회-소통-매칭(자동추천)'이 가능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OTT 시장 증가와 해외 마케팅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제작사들이 안정적으로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금 신속 집행 및 문화복합공간 재미랑 운영 기업의 매출 수익배분 면제 등 지원책을 제공한다.
박보경 SBA 전략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업계가 원활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가정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의 온라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사진=SBA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사진=SBA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