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특허출원 전 산업으로 확산…비대면 사업 성장동력 주목

사물인터넷(IoT) 특허출원이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응용돼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IoT 서비스 관련 특허가 2012년 이전까지 연간 100건 미만에 불과했지만 2017년 1179건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허출원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개인, 대학과 연구소가 주도하고 있다.

IoT 특허출원 전 산업으로 확산…비대면 사업 성장동력 주목

IoT 서비스란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IoT 응용기술을 말한다. 원격 감시제어, 농어광업, 헬스케어, 전기·가스·수도, 공공서비스, 교통·자동차, 온라인 콘텐츠 제공, 통신 네트워크, 컴퓨터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국내 우수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IoT 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산업 스마트화, 원격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등의 확대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억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IoT 기술을 광범위한 산업에 응용해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