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키즈랜드에 AI 기반 영어학습·안심기능 추가

KT 모델들이 말로 하는 AI 영어학습 기능 스콜라스틱 AI튜터를 소개하고 있다.
KT 모델들이 말로 하는 AI 영어학습 기능 스콜라스틱 AI튜터를 소개하고 있다.

KT가 말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 기능과 안심 시청 기능을 강화한 '키즈랜드 AI'를 출시한다.

말로 하는 AI 영어학습 '스콜라스틱 AI튜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키즈 안심 검색' '키즈 안심 타이머' 등 안심 시청 기능을 추가했다. KT 키즈랜드는 만 3~7세를 위한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다.

KT는 세계 최대 아동도서 출판·유통사 스콜라스틱 교육 전문가와 AI 영어 말하기 패키지 '스콜라스틱 AI튜터'를 공동 개발했다. 알파벳, 단어, 말하기 영역별 최대 35문항으로 구성된 테스트로 자녀 영어레벨을 진단할 수 있다. 레벨은 미국 국공립학교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

레벨 진단을 완료하면 스콜라스틱 AI튜터가 자녀의 레벨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한다. 영어문장 더빙, 단어카드 맞히기 등 말하기 학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KT는 AI 화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15세 미만 콘텐츠만 노출해주는 키즈 안심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기가지니에서 '지니야'라고 명령어를 호출하면 음성 주파수, 발음 정확도 등 음성 정보 특징을 추출, 아이인지 성인인지 파악한다.

향후 AI 화자인식 기술을 고도화, 연령과 성별 등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IPTV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들이 TV 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올바른 TV 시청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키즈 안심 타이머 기능도 추가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 AI 기술을 키즈랜드에 접목, 육아 가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았다”며 “스콜라스틱 AI 튜터로 가정마다 영어 홈스쿨링을 한 번에 해결하고 아이들은 영어 스피킹 영역에서 뛰어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미국 최대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 국내 대표 어린이 교육 전문기업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과 협업한다. 대교 상상키즈, 기가지니 소리동화, TV쏙 문화센터 등 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자체 개발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제공한다.

키즈랜드는 누적 이용자 470만명, 주문형비디오(VoD) 이용횟수 13억회를 달성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