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텐 새 대표에 유영일씨 취임…"모의해킹 사업 확대"

유영일 테르텐 신임 대표
유영일 테르텐 신임 대표

테르텐 새 대표에 유영일씨가 취임했다. 유 신임 대표는 테르텐 사이버보안센터장을 역임했다.

테르텐은 이영 전 대표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차기 대표 선출을 놓고 고심해 왔다. 외부 전문 경영인과 내부 인사 가운데 선출을 논의한 결과 유 대표로 결정됐다.

유 대표는 20년 이상 국방과 기업 분야에서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수행한 보안 전문가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육군 전산장교로 몸담았다.

2003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방침해사고대응팀(CERT)장, 2008년 특수전사령부 전산실장, 2010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초대 모의해킹팀장 등을 역임했다.

테르텐에 2018년 11월 기술이사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한국순한자원유통지원센터 B2B 시스템 모의해킹,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보안성심의와 모의해킹 등을 맡았다.

1996년 인천대 전자계산학과를 학사 졸업한 후 2004년 단국대 산업정보대학원 전자상거래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13년에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에서 박사 수료했다.

CISSP와 CISA 등 국제 공인 자격과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등 국가 공인 자격을 다수 보유했다. 2007년 국방 해킹방어대회 3위, 201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규 취약점 신고 포상, 2016년 육군 해킹방어대회 1위 등 수상 경력이 있다.

유 대표는 “지난 20년간 데이터 보안에 집중했던 사업 영역을 사이버보안 전반으로 넓힐 것”이라면서 “사이버훈련과 모의해킹 컨설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조직 구성과 신규 인력 충원을 마친 상태”라면서 “현재 이스라엘과 대만과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르텐 대표 변경은 13일 완료됐다. 이취임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