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자문회의 개최...리빙랩 호평

장덕천 부천시장(오른쪽)이 미세먼지 저감 자문회의 참석자들에게 관련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오른쪽)이 미세먼지 저감 자문회의 참석자들에게 관련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 7월 체결한 '부천시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협력' 후속 조치로 지난 22일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와 함께 자문회의를 주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참여사인 ART+, 네이버시스템과 부천형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R&D) 참여사인 파코코리아인더스, 트리어스, 자연의벗연구소, 에이피엠엔지니어링, KLES, 애니텍, 리트코 등 각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부천시에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적용 사업을 설명했다.

2019년 7월 부천시 공식자문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의 학회장인 박덕신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를 중심으로 안강호 교수(한양대), 배귀남 박사(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차성일 전무(한국공기청정기협회), 김호현 교수(평택대), 박현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민정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가 이번 회의의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그에 대한 자문을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신기술을 한 곳으로 모아 테스트하는 리빙랩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며, 테스트 결과에 대한 데이터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사업 효과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의 박찬희 의원, 김주삼 의원, 박명혜 의원, 박홍식 의원이 회의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설비가 적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선별할 것”과 “현재 시행 중인 신기술 기반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 줄 방법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