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 '100% 자체 제작' 다크비, 자체 발광 'LOVE' 컴백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9인조 그룹 야심작
멤버 모두 작사·작곡·안무·디제잉 능력 갖춰
타이틀 '오늘도 여전히' 아련한 매력 표현
데뷔 5개월차…초심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

신인 그룹 다크비(DKB)가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 강남 모처에서 신작 'LOVE(러브)'를 발표한 다크비와 만났다. 다크비는 '퍼포먼스 매력 넘치는 랩 아이돌'이라는 목표와 함께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만든 보이그룹이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풍부한 연습 경험과 함께 이찬·D1·테오·GK·희찬·룬·준서·유쿠·해리준 등 아홉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과 디제잉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100%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도 알려져 있다. 신보 LOVE는 2월 데뷔앨범 'Youth'에 이어 3개월여 만의 컴백작으로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를 비롯해 'Tell'em Boys' '퐁듀(Fondue)' '호기심(Curious)' 'Rose'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들 트랙은 가슴 아픈 애절한 사랑부터 귀여운 질투의 사랑, 풋풋한 짝사랑,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욕구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다크비 특유의 파워풀 코드로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곧 음악과 퍼포먼스 역량을 바탕으로 대중과 공감하며 성장하고픈 다크비의 자신감과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다크비 멤버는 인터뷰 동안 새 앨범에 관한 에피소드와 글로벌 K팝 뮤지션을 향한 거침없는 다짐을 털어놓았다.

-3개월만의 컴백이다. 감회가 어떠한가.

이찬:'미안해 엄마' 이후 3개월의 짧은 공백기만큼 값진 기회다. 1집 활동 때는 물론 연습생 당시에도 꾸준히 곡을 준비해왔고, 안무 구성도 열심히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매력을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앨범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룬:첫 앨범활동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멤버별로 부족한 점을 개선했다.

D1:첫 앨범과는 다른 주제와 느낌을 저희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풀어야 더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다크비 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과 트랙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D1:앨범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담은 아픈 사랑이야기를 파워풀하면서도 아련한 매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수록곡 '퐁듀'는 연인으로 발전하고픈 풋풋한 친구 사이의 마음을 담은 곡이며, '호기심'은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소소한 것에도 관심을 쏟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ROSE'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계속 다가가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테오:수록곡 'Tell'em Boys'는 타이틀곡 외에 가장 자신 있는 곡이다. 궁금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사랑을 재치 있게 담은 작품으로, '미안해 엄마'와는 사뭇 다른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다.

다크비 D1.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D1.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를 소개하자면.

이찬:아련함을 표현하는 방식은 뮤지션마다 차이가 있다. '오늘도 여전히'는 다크비만의 감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희찬·D1:한숨을 쉬는 듯한 동작부터 가슴을 두드리는 동작, 허탈해하는 모습 등 핵심 포인트와 함께 선과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아련한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준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앨범을 낸 이유는.

D1·테오:신인이다 보니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면서 차근차근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싶기 때문이다.

희찬·이찬·유쿠:팬분들께서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에 보답하고 싶고, 원래 활동 계획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어서 발매했다.

다크비 희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희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싱글 아닌 미니앨범으로 거듭 나오고 있다. 작업이 많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찬:연습생 시절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온 것을 바탕으로 다크비만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업에 몰두했다.

GK·D1:경험이나 선배 뮤지션의 노래, 영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계속 써놓곤 한다. 연습생 때부터 쌓아온 랩과 비트 위에 대표님(용감한 형제)의 뜻을 더해 한 곡 한 곡을 완성시켰다.

해리준:퍼포먼스도 다양한 의지에 맞게 스스로 구성했다. 강렬한 느낌의 1집에 이어 선적인 느낌을 강조한 이번 앨범에서도 다크비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

-데뷔 5개월째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자면.

GK:데뷔 때는 처음이라는 핑계가 있지만 이제는 컴백이니 좀 더 프로답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룬·준서:첫 컴백이니 다시 데뷔하는 듯 긴장과 설렘이 있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다크비 이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이찬.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5개월 동안 에피소드가 있다면.

룬:데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무대를 함께할 수 없었지만 운 좋게 팬 사인회를 한 적이 있었다. 팬분께 무대도 보여드리고 응원도 함께 받았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

희찬:뮤직뱅크 무대였는데 바지에 넣어뒀던 손수건 장식이 격한 안무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운 좋게도 GK형 힙합파트가 이어져 손수건을 밖으로 던졌는데, 때마침 그 장면이 풀샷으로 잡혀 준비된 퍼포먼스처럼 비친 적이 있다.

다크비 유쿠.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유쿠.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 역량이 풍부한 만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도 많을 것 같다.

룬:멤버들 각자 밝고 매력이 많다. 그만큼 단체로 보여줄 수 있는 시너지도 크다고 생각한다. 단체 리얼리티나 예능 등의 기회가 된다면 저희의 더 큰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GK:음악방송이나 예능에서 펼쳐지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제 장기인 래핑으로 이뤄지는 힙합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테오:엠넷 '브레이커스' 속 후이 선배님의 모습을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 저희도 직접 만든 곡으로 팬들은 물론 많은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찬:다크비라는 팀을 뚜렷하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 나중에 좀 더 알려지게 된다면 믹스테이프 같은 작품도 선보이고 싶다.

다크비 준서.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준서.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롤모델이 있다면.

테오:단연 방탄소년단 선배다. 모든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의 우상적인 존재라 생각한다. 특히 직접 만드신 곡으로 글로벌 대중을 감동시키는 모습을 꼭 닮고 싶다. 또 엠넷 '로드투킹덤'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시는 후이 선배를 비롯한 펜타곤 선배들에 대해서도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이들의 모든 장점들을 저희만의 컬러로 더욱 강화하며 성장하고 싶다.

-앨범 활동 계획은.

테오·이찬:음악방송 무대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랜선 소통과 콘텐츠 공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넘치는 다크비답게 흐트러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라는 그룹이 지닌 목표와 행보는 어떻게 펼쳐질까.

멤버 일동:다재다능 매력을 지닌 '100%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인상을 전하고 싶다. 또한 '퍼포먼스=다크비'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세계적 역량을 지닌 독보적인 아티스트 그룹으로서도 손꼽히고 싶다. 아울러 이번 앨범을 비롯한 4부작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각자 방면에 음악적인 역량을 넓힘은 물론 연기와 예능 등에서도 주목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대표님께서 주시는 기회들을 잘 활용해 꾸준히 실력을 쌓고, 일정 수준이 됐다 싶을 때 솔로 곡을 더한 정규앨범도 선보이고 싶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싶다.

다크비 GK.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GK.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팬과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룬:3개월 만에 돌아왔다. 첫 활동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준서:기다려 주신만큼 많이 준비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좋은 것이 많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Je T'aime~!(프랑스어로 '사랑합니다')

GK: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수많은 아이돌 가운데 늘 열심히 하는 아이돌로 저희 다크비를 많이 찾아봐주셨으면 한다.

유큐:지금은 직접 볼 수 없지만 여러 플랫폼과 함께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I Love You!

다크비 해리준.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해리준.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D1: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에 보답하고자 많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 마음을 이어갈 것이다. 꾸준히 잘 지켜봐달라.

이찬:다크비를 좋아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꽃길 걷자. 대중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진심어린 음악을 보이는 다크비에 주목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테오:팬과 적극적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3개월의 공백기가 길게 느껴졌다. 1집과는 다른 매력으로 더욱 자주 찾아뵙겠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란다. Ti amo!(이탈리아어로 '사랑합니다')

다크비 테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크비 테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희찬:데뷔 당시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저희를 응원해주던 팬께 깊게 감사드린다. 3개월 만의 컴백작 LOVE와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에 그 감사함 담아서 잘 마무리했다.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데이~

해리준:감사드린다. 첫 앨범과 다른 상반된 매력이 완성도 있게 잘 표현돼있다. 무대와 콘텐츠로 펼쳐질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Te Quiero!(스페인어로 '사랑합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