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캐슬,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 'T3'등급 획득

플레이캐슬,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 'T3'등급 획득

플레이캐슬(대표 김신우)은 한국기업데이터가 진행한 기술평가에서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 'T3'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은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T1~T10까지 총 10개 등급이다. 이 중 플레이캐슬이 획득한 T3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만 부여한다.

플레이캐슬은 2016년 설립한 이래 원더보이 리턴즈 리믹스, 방구석 뽑기왕, 치킨 뽑기왕 등을 선보인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가 이번 기술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한 기술은 인공지능 맵 데이터 추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오픈월드 게임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경 비용을 기존 대비 9분지 1로 낮출 수 있다. 건축물과 같은 오브젝트를 개발자가 지정한 유형에 따라 층고와 형태를 다양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 출시 목표인 콘솔용 SF장르 게임 '스피릿'을 개발하고 있다.

'스피릿'은 인간 영혼이 주입된 로봇 스트레인저와 인공지능 홀로그램 컴퓨터 판도란 간 대립을 다룬 게임으로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 퍼블리셔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신우 대표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자사의 보유 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면서 “자사는 인공지능 맵 데이터 추출 기술을 통해 중소 게임개발사로서는 쉽지 않은 콘솔용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스피릿 출시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