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맞은 RTD 커피시장 경쟁 본격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콜드브루 400mL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콜드브루 400mL>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레디 투 드링크(RTD) 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파우치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RTD 커피는 편의성과 간편함을 앞세워 내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이 연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126억원으로 전년 1조2547억원에 대비 3.4% 성장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캔 커피가 5505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컵 커피 시장은 4397억원, 페트 커피 시장 1842억원, 호일 백 타입 973억원, 병 커피 24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레쓰비'와 '칸타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26.4%로 1위를 차지했고 'T.O.P'의 동서식품 2위(23.5%)를 차지했다. 이어 매일유업 (16.3%), 코카콜라 (10.4%), 남양유업 (5.5%), 빙그레 (4.4%)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음료업계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RTD 커피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3월 대용량 RTD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500㎖ 용량의 '레쓰비 그란데라떼'를 출시했다. 또한 매년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칸타타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름 성수기 맞은 RTD 커피시장 경쟁 본격화

동서식품은 27일 컵커피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를 출시했다. 에스프레소와 같은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에 견과류와 캐러멜을 더해 일반 라떼와는 차별화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은 △마일드 에스프레소 라떼 △볼드 에스프레소 라떼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 △트리플 에스프레소 라떼 등 5종의 컵 커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매일유업은 전체 RTD 커피 시장에서는 3위지만 컵커피 시장에서는 48.3% 점유율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이중 '바리스타룰스'는 37%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카페인을 제거한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 카페인에 예민한 고객도 커피를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특허받은 공법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했으며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매일유업은 디카페인 제품을 포함해 바리스타룰스 10종과 마이까페라떼 6종을 생산하고 있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

코카콜라 역시 대용량 선호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1일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800㎖를 새롭게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조지아 브랜드로 총 15종의 RTD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우유업계 1위 업체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컵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우유는 27일 저온 콜드브루 추출방식으로 아프리카 커피 본연의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을 출시했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프리미엄 콜드브루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
<서울우유협동조합, 프리미엄 콜드브루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