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신영자, 롯데물산 상속지분 5.17%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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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고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준호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고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준호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부친인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롯데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과 신 전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 사후 각각 롯데물산 지분 1.72%, 3.44%를 상속받았다. 신 전 부회장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0.01% 지분을 과 상속분을 더해 총 1.73%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신 전 부회장과 신 전 이사장은 롯데물산 유상감자 참여를 위한 주권제출 마감일인 이날 보유지분 5.17%를 전량 롯데물산에 매각함으로써 경영권 참여를 포기했다.

롯데물산은 이들로부터 취득한 주식을 유상감자 실시일인 내달 1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롯데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함으로써 거액의 현금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신 명예회장이 남긴 거액의 유산 상속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 명예회장의 유산을 약 1조원으로 가정할 때 상속인 4인이 각각 1000억원 가량의 상속세가 필요하다.

롯데물산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가 56.99%를, 호텔롯데가 31.13% 지분을 갖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 사후 상속으로 1.7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유상감자 후 지분율을 6월 1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