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 6월 가요계 컴백 러시, 각양각색 '트로피컬'로 물들다

트와이스, 미니 9집 'MORE&MORE' 생기발랄 매력 뽐내
우주소녀, 7개월 만에 신보 '네버랜드' 청순 티저 기대감 증폭
슈주-K.R.Y. 15년 만의 '피지컬 앨범'으로 복귀
이선희·준케이·방예담 등 솔로 아티스트 출격 대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요계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은 가요계 컴백 제철로 인식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그동안 일정을 미뤄왔던 일부 아티스트의 컴백이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엔터테인&에서는 6월 컴백주자 면면을 살펴본다.

◇걸그룹

6월 걸그룹계는 트와이스(1일), 우주소녀(9일), 다이아(10일), 아이즈원(15일), 위키미키(18일) 등 인기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가 돋보인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는 1일 미니9집 'MORE&MOR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MORE&MORE'는 트와이스 데뷔 이래 가장 긴 9개월간의 공백기 이후 내놓은 신곡이다. JYP엔터 수장 박진영과 61회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R&B 앨범 수상작 'H.E.R.'의 프로듀서인 MNEK(엠엔이케이)를 비롯한 글로벌 작가진 협업을 바탕으로 생기발랄 매력과 매혹, 순수 감각을 자연스럽게 아우르며 트와이스 멤버들의 매력 성장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는 9일 신보 'Neverland(네버랜드)'로 복귀한다.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As You Wish'(타이틀곡 '이루리')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작인 이번 작품은 지난해 'Boogie up(부기업)'과 같은 여름앨범이지만 비밀이야(Secret)·너에게 닿기를(I Wish) 등과 같은 청순 순수 감각의 티저를 내세운 만큼 타이틀곡 'Butterfly(버터플라이)'를 비롯한 일련의 곡을 통해 몽환과 생기발랄 매력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이아.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이아는 10일 미니 6집 'Flower 4 seasons'로 복귀한다. 미니5집 'NEWTRO(타이틀곡 우와)' 이후 1년 3개월 만의 컴백작인 이번 앨범은 'Happy Ending(타이틀곡 그 길에서)' 이후 청량 걸크러시와는 달리 다시 한 번 청순 순수 이미지로 등장할 것을 가늠케하는 작품이다. 물론 정채연과 솜이가 빠진 유닛앨범이라는 점에서 팬을 당혹케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완성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아이즈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은 15일 복귀한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발표된 첫 정규앨범 'BLOOM*IZ(타이틀곡 피에스타)'로 국내외 팬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새로운 앨범 'Oneiric Diary'를 통해 기존 '플라워 시리즈'에서 확장된 한층 부드럽고 청량한 매력을 전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위키미키.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위키미키.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위키미키는 18일 미니앨범 'HIDE and SEEK'로 복귀한다. 2018년 2월 미니2집 'Lucky'(럭키) 이후 줄곧 Picky Picky(피키피키)·Tiki-Taka(99%)·DAZZLE DAZZLE(대즐 대즐)' 등 싱글앨범으로 다가왔던 이들은 2년 4개월만의 미니앨범을 통해 특유의 틴크러시 매력을 다채롭게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최근 레이디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첫 정규앨범, 로제·리사·지수 솔로곡까지 매월 신곡으로 다가설 블랙핑크,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플레이엠(PlayM)이 내놓는 위클리 등이 6월 컴백을 공식화한 가운데, '바나나차차' 이후 신흥 초통령으로 꼽히는 흥그룹 모모랜드도 11일 스페셜 앨범 'Starry Night' 발표로 6월 가요계에 합류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보이그룹

6월 보이그룹계는 빅톤(2일), 슈퍼주니어-K.R.Y.(8일), 엔플라잉(10일) 등 감성 라인업으로 시작돼 스트레이키즈(17일), 디원스(17일), 세븐틴(22일) 등 역동적인 청량 매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빅톤은 2일 싱글 'Mayday'로 컴백했다. 오월애(俉月哀)·그리운 밤·Howling(하울링) 등 감성 카리스마로 새로운 대세가 된 이들이 좀 더 깊고 매혹적인 감성을 내뿜으며 자신들의 입지를 든든히 다지고 있다.

슈퍼주니어-K.R.Y. (사진=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K.R.Y. (사진=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K.R.Y.는 15년 만의 첫 국내 피지컬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로 8일 복귀한다. 최근 온라인콘서트 Beyond the SUPERSHOW로 공개된 수록곡 '기대', 앨범명과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등 6곡 구성으로 보컬 유닛 특유의 순수와 감성을 거듭 보여줄 것을 예견케 한다.

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은 미니 7집 'So, 通(소통)'으로 10일 돌아온다. 옥탑방·굿밤(GOOD BAM) 등 청춘 공감 밴드 사운드를 보여준 유쾌 매력의 역주행 그룹답게 대중과의 공감대를 또 한 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프리데뷔 타이틀곡 'Hellevator(헬리베이터)'부터 'I am(아이 엠)'과 'Cl〃(클레)' 시리즈 등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자신들만의 메시지로 채운 첫 정규앨범 'GO生(고생)'으로 열정적인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밖에 주사위 테마로 다채로운 음악 콘셉트를 보였던 디원스(17일), 글로벌 입지를 조금씩 쌓아나가며 성장 중인 CIX(30일)가 컴백 일정을 공식화한 가운데 유쾌·파워·매혹 모두 갖춘 인기돌 세븐틴도 빅히트 레이블로서의 첫 작품으로 22일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솔로

6월 솔로계는 방예담(5일), 전상근(7일), 하성운(8일), 서은광(8일), 하현상(8일), 준케이(10일), 이선희(15일) 등이 돌아온다.

트레저 방예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 방예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5일 컴백할 방예담의 첫 솔로곡 '왜요(WAYO)'는 위너 강승윤·AKMU 이찬혁 등이 참여했으며 태양·블랙핑크 커버 등으로 일부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달 공식 데뷔할 '트레저'의 첫 음악이기도 한 이번 솔로곡에서는 감성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출신 전상근은 첫 미니앨범 '한 걸음:흔적'으로 7일 복귀한다. 두 차례 싱글과 함께 다양한 OST로 매력을 전해왔던 그가 미니앨범과 함께 선보일 다채로운 컬러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성운.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제공)
하성운.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제공)

하성운·서은광·하현상은 8일 동시 출격한다. 하성운은 프로젝트성 앨범을 제외하고 11개월 만의 신작 'Twilight Zone'을 선보인다. 프로듀서형 매력을 보였던 데뷔작 'My Moment'와 솔로 아티스트를 표현했던 'BXXX' 이후에 이어지는 하성운의 신작은 티저 속 반전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의 향연이 될 것이다.

비투비 서은광.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투비 서은광.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반면에 서은광은 편안한 힐링 감성으로 다가올 것을 예고한다. 8일 발표될 솔로앨범 'FoRest:Entrance(포레스트:엔트런스)'는 데뷔 8년 만의 첫 솔로이자 전역 후 첫 미니앨범이라는 무게감으로 팬과 대중을 감동시킬 힐링 메시지를 전한다. 새 솔로 EP 'The Edge'로 등장할 하현상은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타이틀곡 'Nostalgia(Feat.Rohann)' 등 자작곡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날을 세워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하현상.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하현상.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밖에 디지털 싱글 'This is not a song, 1929(디스 이즈 낫 어 송, 1929)'을 발표할 2PM 준케이(10일)와 정규 16집으로 6년 만의 신보 활동에 나설 국민가수 이선희(15일) 등이 공식적인 컴백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난달 러블리즈 케이와의 컬래버 작품을 예고한 임슬옹, K팝 대표 여성 솔로 선미 등이 6월 컴백을 목표로 예열을 하고 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