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폰스, AI기반 언어재활훈련 앱 서비스 개시

스타트업 네오폰스(대표 박기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언어재활훈련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앱) '토키토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토키토키는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가정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언어장애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앱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2019년 대구메디스타트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토키토키는 AI를 이용한 자율 언어 재활훈련, 환자와 언어치료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2O서비스, 비대면 치료 서비스가 특징이다.

토키토키 앱 화면
토키토키 앱 화면

현재 시중에 출시된 언어치료용 앱은 단어나 문장 카드를 따라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이용하는 말하기 연습 수준이다. 하지만 토키토키는 언어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언어치료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장소에서 언어치료사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언어치료사의 피드백을 통해 자율 언어 재활훈련을 유도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웹과 앱에서 영상 재활훈련 서비스를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상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언어치료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셀프 트레이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웹과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고, 조만간 정식 버전과 애플용 앱도 출시 예정이다. 콘텐츠와 피드백 사용료는 월 5만원이지만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환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기수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국내 유수 언어치료전문가와 음성 AI 전문가, 콘텐츠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면서 “토키토키는 대면 상담과 비싼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와 언어치료사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