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네이처 인덱스' 발표 연구경쟁력거점 국립대 3위·국내 15위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학술기관 순위발표에서 거점국립대 3위, 국내 전체 대학 15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대는 자연과학분야 전문 학술지인 '네이처'가 세계의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경쟁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든 '네이처 인덱스 2020년 학술기관 순위' 발표에서 이같은 순위에 올랐다. 전체 대학은 물론 정부연구기관, 기업연구소 국내 모든 연구기관을 통틀어서도 17위에 해당한다.

국내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으며, 점수로는 지난해보다 약 6.9% 높아졌다.

전남대 본부와 용봉탑 봉황.
전남대 본부와 용봉탑 봉황.

전남대의 분야별 순위는 △'화학'이 거점국립대 1위, 국내 전체 대학 13위를 차지했고 △'지구환경'이 거점국립대 2위, 국내 전체 대학 8위에 올랐다. △'물리' 분야는 거점국립대 4위, 국내 전체 17위를 기록했고 △'생명 분야'는 거점국립대 6위, 전체 26위로 평가받았다.

'네이처 인덱스'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적으로 우수한 82개 학술지를 선정하고, 이곳에 발표된 논문 저자의 소속기관, 공동저자의 기여도, 소속국가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평판도 등 다른 요소가 포함되지 않아 각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초분야 연구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정병석 총장은 “연구형 대학으로서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연구자 중심의 지원시스템이 어우러져 이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 연구자들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