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네오텍, 월드컵 트래픽 넘어선 'e학습터' 플랫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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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네오텍 CDN그룹 직원들이 e학습터 서비스 안정성 체크를 위해 트래픽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GS네오텍 CDN그룹 직원들이 e학습터 서비스 안정성 체크를 위해 트래픽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GS네오텍이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상황으로 월드컵 개막 동영상 스트리밍 규모를 넘어 폭증한 'e학습터' 트래픽을 9일 만에 해결했다.

지난 10년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 처리 운영·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증설, 아키텍처 변경 등으로 단기간에 서비스 최적화를 이뤄냈다.

e학습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전국 초·중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다. 평소에는 수천명 단위 이용자가 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활용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e학습터' 트래픽은 평소 대비 폭증했다. 온라인 개학 이전 트래픽은 일평균 200Mbps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온라인 개학으로 초·중학생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평균 600Gbps까지 트래픽이 치솟았다. 600Gbps는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하루 트래픽양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학습터 플랫폼 확대가 시급했다. GS네오텍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9일 만에 600Gbps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 구축에 성공했다. 전국 초·중생 3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박성채 GS네오텍 CDN운영총괄 팀장은 “온라인 개학 이후 e학습터에 몰린 트래픽은 손흥민 선수 선발 출장 경기 중계 이상”이라며 “20년 이상 CDN을 제공한 GS네오텍 경험과 기술력으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e학습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학습터는 '원 소스 멀티 유저'가 아닌 전국 교사가 제각각 업로드하는 '멀티 소스 멀티 유저'를 감당하는 게 과제였다.

GS네오텍은 분산시스템, SSL 암호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설계했다.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수백만명이 동시 접속해도 문제없는 플랫폼 구축에 성공했다.

교사가 업로드하는 수백~수천GB 등 천차만별 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일괄적으로 SD급 화질로 전환, 원활한 동영상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기술을 지원했다. 온라인 개학 초기에는 필요 이상 큰 수업 동영상 용량 문제로 최신 컴퓨터에서도 수강이 어려웠다.

GS네오텍은 단기간 대용량 트래픽 처리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CDN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통상 트래픽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e학습터 사례처럼 한 번에 대형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단기간에 구축하게 된 것은 값진 경험”이라면서 “GS네오텍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한 e학습터 사례를 토대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국내 1위 CDN 사업자다. 네이버, 지상파 방송 3사, CJ E&M,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펍지, 넷마블, GS홈쇼핑, 예스24 등이 주요 고객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