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유니온커뮤니티, 비대면 얼굴인식 출입인증 및 발열 체크 시스템 출시

생체인식 전문기업 유니온커뮤니티가 비대면 출입 인증 및 체온 측정 시스템을 출시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전문기업 유니온커뮤니티가 비대면 출입 인증 및 체온 측정 시스템을 출시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전문기업 유니온커뮤니티가 비대면 얼굴인식 출입 인증 및 발열체크 시스템을 출시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으며 얼굴인식 단말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연동, 일반인 출입이 많은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형병원, 공공기관, 체육시설 등에서 종이 양식을 활용, 관리자가 출입하는 사람 인적사항과 출입목적 등을 수기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관리자가 직접 체온을 측정해 기록하기도 한다.

이 방식은 체온 측정 결과와 출입기록을 일치시키기 어렵고 수기에 따른 오류 가능성도 있다. 타인 신분을 도용하거나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면 사후 관리가 불가능한 단점도 존재한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출시한 시스템은 관리자의 별도 출입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비대면 방식으로 얼굴인식과 체온 측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출입자의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출입 기록과 체온이 서버에 자동 저장돼 사후 이력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 시스템 'UBio-X Pro2'와 열화상 카메라를 연동해 특정 장소에 출입하는 사람의 체온을 사전 측정하고 전산 기록으로 남긴다. 'UBio-X Pro2'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기존 출입시스템 서버에 등록된 사진을 이용해 본인 얼굴을 인증한다. 다양한 각도와 최대 2m 거리에서 비협조방식(워크스루)으로 얼굴을 인증할 수 있어 단시간 내에 다수의 사람이 출입해도 빠르고 정확하게 인증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는 QVGA급(384×288) 영상을 바탕으로 오차 ±0.5도 이내로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출입자가 이상체온을 보이는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도록 하고 얼굴인식 정보를 전화번호와 함께 매칭해 출입관리 시스템에 자동 저장한다.

출입정보가 등록된 내부 사용자의 경우 출입기록과 함께 체온 측정결과가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며, 외부인이 방문할 경우 비대면 방문예약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사전 출입등록이 가능하다. 세미나, 교육, 면접 등 사전 등록이 필요한 상황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출시한 비대면 출입인증 시스템에 전화번호 기반 ID 정보와 체온 측정 기록이 저장돼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유니온커뮤니티가 출시한 비대면 출입인증 시스템에 전화번호 기반 ID 정보와 체온 측정 기록이 저장돼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최초 입력한 전화번호가 ID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방문 시 전화번호와 얼굴을 인증수단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얼굴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고 얼굴의 특징만을 추출한 템플릿으로 저장되며 얼굴 인증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해 저장해 보안성을 높였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병원, 마트, 클럽, 학교 등 대규모 인원이 몰려 감염 우려가 큰 장소에서 불특정 출입자에 대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출입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사후 추적관리도 용이해진다”면서 “비접촉식 생체인식을 연동한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프로모션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와 중앙대는 이달 실시하는 과기정통부 주관 IT역량지수 테스트인 'TOPCIT' 시험에 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비대면, 자동화 방식의 유니온커뮤니티 솔루션이 감염 방지를 위한 좋은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지난 20년 간 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 판매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로나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열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면서 “신제품은 공공기관, 기업의 출입관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체육시설, 교육기관, 급식시설, 복지시설, 전시회, 세미나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