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화면 더 커지고 S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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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7.7인치·외부 6.23인치로 키워
주사율 높여 부드러운 영상 재생
외부 접힌 제품 전면 화면으로 채워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칭)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와 유사하지만 내·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진다. 또 디스플레이 성능이 향상되고, 폴더블 유리가 적용돼 완성도가 더 높아진 모습이 예상된다. 소비자 관심을 모은 펜 입력 기능은 탑재 가능성이 옅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 디스플레이는 내부가 7.7인치, 외부가 6.23인치로 파악됐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화면 좌우가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되고, 외부에는 폰을 펼치지 않고서도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 등을 할 수 있게 OLED가 별도로 추가된다.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모두 전작보다 커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내부 7.3인치, 외부 4.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폴드2는 이보다 각각 0.4인치, 1.63인치 커진다.

이 같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는 접힌 제품 전면이 화면으로 찬 느낌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2 디스플레이의 성능 변화도 주목된다. 내부 7.7인치 디스플레이는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화면 재생률)은 1초 동안 디스플레이 화면의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역동적인 화면을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갤럭시폴드 주사율이 60㎐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정도 향상된 셈이다. 또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는 유리를 적용, 투명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갤럭시폴드와도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2를 연간 약 300만대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 30만대 규모로 부품 발주가 시작됐다. 부품은 지난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제조 일정상 갤럭시폴드2는 8월 이후 출시가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도 지난 4월 “가을이 되기 전에 차기 폴더블폰을 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폴드2와 함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이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