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쟁조정상담센터 개소…방통위 “상담부터 분쟁조정까지 한 번에”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강동세 통신분쟁조정위원장(왼쪽 네 번째) 등 통신분쟁조정위원이 11일 통신분쟁조정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강동세 통신분쟁조정위원장(왼쪽 네 번째) 등 통신분쟁조정위원이 11일 통신분쟁조정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불편사항에 대한 상담부터 분쟁조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불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신고 접수는 물론 전문가 상담, 피해 구제 등 기능을 망라한 '통신분쟁조정상담센터'를 11일 개소했다.

앞서 4월과 5월 두 달간 시범운영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 불편·불만 신고 접수와 답변, 피해 구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11월 '통신불편 접수·상담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담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와 사업자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시간과 지역 구애없이 이용자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이용자가 분쟁조정 처리 경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피해구제 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하반기에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종합적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통신분쟁조정제도 도입 이후 1년간 통신 불편·불만 관련 상담 건수는 약 1만1500건, 통신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약 300건으로 집계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