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온택트공연 '방방콘 The Live' 성료…'107개 지역 75만 아미와 소통'

방탄소년단이 온택트공연(On-Contact) '방방콘 The Live'와 함께 75만 아미(ARMY, 팬덤명)와의 음악적 교감을 새롭게 하며, 코로나19 속 글로벌 대중에게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된 온택트 공연 '방방콘 The Liv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방콘 The Live'는 지난 4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에 이은 실시간 라이브무대로,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의 협업에 따른 멀티뷰 플랫폼을 바탕으로 약 100분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공연 간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연습실과 방으로 초대하는 콘셉트 아래 총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무대를 바탕으로 '쩔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을 비롯해 'Jamais Vu' 'Respect' '친구' 'Black Swa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고민보다 Go' 'Anpanman' '봄날' 등 총 12곡의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선공개곡 'Black Swan'을 비롯해 Jamais Vu(제이홉, 진, 정국)·Respect(RM, 슈가)·친구(지민, 뷔)' 등 유닛곡 풀버전과 욱 (UGH!)'과 '00:00 (Zero O'Clock)'의 일부 등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 첫 무대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아미봉과 연동한 LED 우산을 활용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시공을 초월한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의 연결관계를 보여주는 무대로서 큰 의미를 띠었다.

이같은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온택트무대에 아미(팬덤명)들은 75만6600여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으로 화답하며 폭발적인 성원을 보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렇듯 방탄소년단 온택트 공연 '방방콘 The Live'는 비대면 공연의 한계라 할 수 있는 음악적 연대감에 대한 우려를 좀 더 불식시킴은 물론, 공간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무대로서 글로벌 엔터산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갖게한 바로 의미가 있다.

제이홉과 지민은 각각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무대를 하고 땀을 흘리니까 행복하다(제이홉)", "여러분이 없는 이 시간에도 우리끼리 성장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잘 극복해 가고 있다. 여러분들도 이 시간에 여러분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내서 잘 극복해,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지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슈가와 뷔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공연과 모습을 보고 계신 거니까 감사드린다. 꼭 다시 만나자(슈가)""빨리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미분들을 눈으로 보고 싶다(뷔)"고 덧붙였다.

정국과 진, RM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힘을 내서 무대를 했고, 이 무대가 우리의 또 어떤 스타트가 됐으면 좋겠다(정국)", "함께한 시간 너무 행복했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을 꼭 보러 가겠다(진)",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봄날은 분명히 다시 올 것(RM)"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