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데이터과학과·스마트보안학부·융합에너지공학과 내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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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경
<고려대 전경>

고려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내년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는 신설 학과로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미래 선도형 인재를 양성한다. 첨단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부 과정에서부터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설 학과는 각각 정원 30명을 선발한다.

데이터학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다. 데이터과학 응용 능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기술을 창출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실무적인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IT 산업 전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진 특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생명공학, 의학, 미디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 기반 융합을 통해 전통 학문적 사고와 구현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의 접근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정보기술, 융합 지식을 기반으로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리더를 키운다. 스마트 융합기술의 기획·설계부터 보안이 내재화돼야 한다는 요구에 맞춰 전문가를 배출한다.

융합에너지공학과는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해 미래 에너지기술(ET)을 개척하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과 정책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기른다. 신산업과 인류 복지에 필수적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위해 차별화된 융복합 해법을 제시하는 인재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사람과 사회의 요구가 중심이 되는 문제해결형 교육, 소재부터 시스템 및 정책까지 이해할 수 있는 초융합적 공학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토론식 문제해결형 학습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사람 중심의 공학디자인 △광전기 에너지기술(저전력 미래정보소자/광촉매/광검출·센서/태양전지) △바이오 에너지기술(인공광합성/바이오닉스/바이오연료) 분야를 습득해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해외경진대회 참가와 KIST 연계 학점인정 인턴과정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30명 정원의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은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1~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 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 또는 대학원 과정 연계진학이 가능하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금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 변화에 대비하려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첨단학문을 접하며 성장한 학생들이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