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테크, 폭염 걱정 없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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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실·양압실 완전 분리한 무접촉 의료시설
냉·난방시설·비대면 의사소통시스템 등 구축
의료진 공간서 방호복 착용하지 않아도 안심
선별진료소 근무자 건강문제 해결 기여할 듯

의료진과 의심환자 공간 음·양압 완전 분리, 냉·난방 장치 등을 갖춘 이동형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개발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등에 대비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형 하우스 개발업체 이솔테크(대표 송종운)는 의료진과 의심환자 공간을 완벽 분리하고 비말과 공기흐름까지 차단되는 음·양압시스템,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풀 자동화 선별 진료소(ASCC)'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솔테크가 개발한 풀(FULL) 자동화 선별 진료소(ASCC).
<이솔테크가 개발한 풀(FULL) 자동화 선별 진료소(ASCC).>
이솔테크가 개발한 풀(FULL) 자동화 선별 진료소(ASCC).
<이솔테크가 개발한 풀(FULL) 자동화 선별 진료소(ASCC).>

이 제품은 의료진과 환자 간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하는 음압실과 의료진의 대기·휴게공간인 양압실을 구분한 무접촉 의료시설이다. 의심 환자 공간은 음압, 의료진 공간에는 양압이 흘러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체온 측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출입인가 램프와 스피커를 통해 대기 환자를 통제하고 자동도어시스템으로 무접촉을 실현했다.

음압실은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시설로 7~10배 음압성능을 발휘한다. 공기차단기밀시스템 양압장치로 의료진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저소음 원심형 환풍기(시로코팬)와 99.97%의 우수한 바이러스 차단 필터도 설치돼 의료진 존에서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

또 의료진과 의심환자 간 무접촉·비대면으로 전자서명과 응답이 가능한 상호 의사소통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검사 전실을 비롯해 검체 이송 장치와 의료장비 세척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기밀성이 우수한 2중 안전 유리와 공기 역류이동을 완전 방지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통해 채취한 검체나 검사 앰플 등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장치가 설치돼 있다. 공기나 비말 등이 에어컨이나 난방기를 통해서 새지 않는다. 최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더위로 발생한 의료진 탈진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하는 지역 등에 신속하게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이솔테크는 광주 광산구에 선별진료소를 시범 설치해 제품 성능 등을 시연하고 있다. 기본 시설 외에 포터블 엑스레이 장치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 장치를 탈부착해 사용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송종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선별진료소 필수 인력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의료진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