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한국 기업 유일 다보스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선정

루닛이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s)에 수많은 글로벌 기업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사진=루닛)
루닛이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s)에 수많은 글로벌 기업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기술 선도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각국의 정계, 관계, 재계 유력인사와 언론인, 경제학자 등이 모여 세계 경제의 현안과 경제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1971년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클라우스 슈밥이 창립한 포럼이다. 매년 1월 스위스에 위치한 고급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연례 미팅이 열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혁신 기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발한다. 성장 단계에 있는 전 세계 기업이 대상이라 선정 기준도 높고 경쟁률도 치열하다다. 이번 심사는 혁신, 영향력, 리더십 등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커뮤니티 선발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선발된 기술 선도 기업들은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의 중요 구성원으로도 활동한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앞으로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활동, 이벤트, 토론 등에 초대돼 참가한다. 또 향후 2년 간 루닛은 세계경제포럼 네트워크 내 정책 입안자, 업계 리더 등과 교류하고 주요 이슈 및 글로벌 아젠다 논의에도 참여한다.

서범석 대표는 “세계경제포럼의 테크 파이오니어로 선정된 것은 기술의 저변을 넓혀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에 일조하고 싶은 루닛의 여정에 큰 힘이 되는 일”이라며 “포럼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AI 회사로서 쌓은 우리의 전문성과 경험을 커뮤니티에 더 많이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