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664>밀레니얼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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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어딜 가나 '밀레니얼 세대' 이야기입니다. 기업은 밀레니얼 세대를 모르고는 마케팅은 물론 기업을 운영하는 것부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사회 주류가 되어 신입사원부터 중견 간부까지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신속한 정보 교류와 새로운 감성을 무기로 정치 지형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의 어떤 특징이 이처럼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Q: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세대를 뜻하나요?

A: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1995년이 아니라 2000년대 출생까지로 확장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나이로 하면 27~41세죠. 기준 시점을 1982년으로 잡기도 합니다. 국내 밀레니얼 인구는 현재 1490만여명에 육박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28.8%(2018년 기준)를 차지합니다. 전체 인구 3분의 1을 차지하는 데다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세대여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을 하든 밀레니얼 세대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 능숙한 이 세대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 세대'로 일컬어집니다. 기업이 밀레니얼 세대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소비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테니까요.

밀레니얼 세대는 자가 소유 비중이 낮아 주거 공간 이동이 잦으며 이로 인해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도 취향에 맞춘 공간 구성에 대한 요구가 큽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남을 의식한 사치소비는 지양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를 우선합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소비의 개인화' 트렌드를 가속시키며 '개인화 제품(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과거와 달리 TV 같은 대중매체보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 개인화한 기기를 더욱 선호합니다.

Q:밀레니얼 세대 특징은 무엇인가요?

A: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으로 구성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막 사회에 진입했거나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서, 새로운 소비층과 유권자층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10대에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이 국내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경험을 빠르게 습득했습니다. IMF 구제금융, 기후변화, 한일 월드컵, 촛불집회 등 국내외 새로운 현상을 직접 경험한 세대입니다.

SNS 문화에 익숙해진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가공을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 문화가 발달하고 1인 미디어가 각광을 받은 것도 밀레니얼 세대 영향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만족과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기존 조직문화에 대한 반감이 강합니다. 이에 따른 직장 내 갈등과 부적응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꼰대'라는 단어가 화두로 부상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존재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SNS를 통한 정보전달이 빠르고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른바 '인스타 문화'가 탄생하게 됩니다. 여행, 취미, 여가 등 모든 생활이 SNS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죠.

반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일자리 부족과 저성장 시대라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부모세대나 직전세대에 비해 경제 활력이 둔화하면서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큰 세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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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밀레니얼 세대와 마케팅은 어떤 관계인가요?

A:밀레니얼 세대는 반복되는 가사일 대신 휴식이나 자기 계발에 더 많은 가치를 둡니다. 어릴 때부터 기기 사용에 익숙한 이들은 새로운 가전에 쉽게 흥미를 느끼고 마음에 들면 곧바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사 일을 줄여주는 신가전에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식기세척기부터 로봇청소기, 의류건조기, 멀티쿠커까지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저격한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특히 가전 분야에서는 개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럽 가전 1위 브랜드 보쉬의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도어 패널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패널은 24가지 다채로운 색상이 가능합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입니다.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으며,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 모델로 구성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습니다. 단순히 한두 제품에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한 게 아니라 가전 전 제품을 개인 맞춤 형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확대하겠다는 의미의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했으며, 그 후속작업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전제품 마케팅 전반에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관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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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Z세대 트렌드 2020,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0년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분석서다.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의 가치관, 관계, 사회 인식, 콘텐츠, 소비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0년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부록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트렌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트렌드 히스토리 맵과 2020년 연간 트렌드 이슈 캘린더를 수록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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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박소영 이찬 지음, kmac 펴냄

회사에서는 1990년대 생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조직의 중심에서 지금껏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외치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읽고 알아볼수록 오히려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친구들처럼 느껴진다. 카카오 브런치 '밀레니얼 탐구생활'의 저자이자 89년생 밀레니얼 세대인 저자들이 직접 100여명의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과 인터뷰하며 조직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담았다. 실제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실전서'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