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내버스 영상기록장치 확대 설치…안전사고 예방 기여

광주시는 시내버스 안전 확보 차원에서 영상기록장치(CCTV)를 확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53대의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691대를 추가한다.

광주광역시 로고.
광주광역시 로고.

설치가 마무리되면 광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1044대의 모든 시내버스에 영상기록장치가 운영된다. 그동안 운영된 영상기록장치는 노후화 및 고장으로 물체의 식별이 어려웠으나 새로 설치한 영상기록장치는 기존 4채널에서 7채널로 카메라 감시기능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차량내부 승객 안전, 운전원 안전보호, 차량외부의 사고위험 방지 등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시내버스 이용 사실이 확인되면 확진자, 접촉자 등의 이동동선을 신속히 파악해 교통안전 안내문자 발송, 언론매체 공개 등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영상기록장치 설치로 노선 운행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시내버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를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내버스 운행으로 승객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