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출원 내손으로...나홀로 '셀프출원' 증가

최근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직접 상표출원 하는 '셀프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나홀로 상표출원 비율이 올해 5월 기준 전체 23%로, 2019년 22.2%, 2018년 20.8% 등 매년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허청은 상표출원 과정에서 출원인이 느끼는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상표출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프출원을 활용하면 누구나 대리인 선임 없이 직접 상표를 출원할 수 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상표출원 지원 서비스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상품명칭검색'과 서식작성기(전자출원SW) '올바른 상품명칭 자동안내' 등이 있다.

상표출원 내손으로...나홀로 '셀프출원' 증가

상품명칭검색은 출원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상품의 정확한 명칭을 키워드를 이용해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특허청이 인정하는 산업별 대표 상품명칭 5만6000여개가 탑재돼 있다.

또 서식작성기에서 불명확한 상품명칭을 입력할 경우 올바른 상품명칭으로 자동 안내해 주는 서비스도 출원인 실수를 방지하고 있다.

이밖에 상품명칭검색 서비스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상품이나 명칭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출원인을 위한 특허정보검색서비스 'Q&A'(분류정정 및 질의) 코너를 운영해 이메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누구나 쉽게 상표출원을 할 수 있도록 출원인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콘텐츠 서비스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OTT, 인터넷 개인방송 등 온라인 개인사업자 증가 추세에 맞은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