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는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에서 스핀 오프한 스타트업이다. 프로메디우스는 차세대 비지도 학습 기반 AI를 활용해 의료영상 재건, 진단, 생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비지도 학습 AI를 활용해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 의료 AI 솔루션은 대부분 데이터와 정답을 동시에 학습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희귀한 질환 등에 대응하지 못했다.
프로메디우스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적대적 생성네트워크(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를 활용해 뇌 CT 내 비정상영역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뇌 병변에 대해 비정상 여부를 미리 판별해 병원 내 응급환자 분류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는 기술을 흉부 엑스선 영상 등 다양한 의료영상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배현진 대표는 “이번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프로메디우스의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세대 의료 AI 메디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메디우스는 씨엔티테크가 액셀러레이터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NEST' 프로그램 7기에 선정됐다. '스타트업 NEST'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로 구분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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