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선미, '유려함 속 날선 카리스마, 당당한 사랑을 말하다' (싱글 보라빛 밤 쇼케이스)

가수 선미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된 '러브팝'으로 청량한 여름감각을 대중과 나눈다.

29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플랫폼에서는 선미 새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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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케이스는 MC배의 사회와 함께 △신곡 '보라빛 밤(pporappippam)' 뮤비 및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0개월만의 자작곡' 선미 보라빛 밤(pporappippam)

선미 신곡 '보라빛 밤(pporappippam)'은 전작 '날라리(LALALY)' 이후 약 10개월만의 컴백작으로, ‘사이렌(Siren)’, ‘날라리(LALALAY)’ 등 대표곡으로 함께했던 작곡가 FRANTS와의 협업과 함께 선미가 직접 작사한 작품이다.

이 곡은 기타리스트 적재의 유려한 기타리프와 펑키한 사운드의 조화 속에서 사랑에 대한 선미의 생각을 몽환적 매력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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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음악작업을 중점적으로 하다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다른 앨범을 준비하다가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무거운 감정을 해소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돼 '보라빛 밤'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려함 속 카리스마, 매혹적인 사랑을 그리다' 선미 '보라빛 밤(pporappippam)'

실제 뮤비와 무대로 본 '보라빛 밤(pporappippam)'은 한 마디로 '선미다운 사랑법'을 표현한 곡으로 보인다.

먼저 무대 면에서 보면 선미 특유의 날선 카리스마가 조금은 부드러운 톤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청량감을 나타내고 있다 볼 수 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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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잘라낸 듯 단호한 변화가 돋보이는 선미음악 특유의 분위기를 중심으로 펑키한 느낌의 기타사운드가 만드는 유려함이 어우러져, 선미표 청량음악을 만들어낸다.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에도 다소 변화가 있다. 스트릿 댄서 겸 안무가 이이정의 협업으로 완성된 선미의 '보라빛 밤' 퍼포먼스는 여성댄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반부, 남성댄서와의 호흡으로 이뤄지는 후반부 등의 변화와 함께 유려한 톤의 퍼포먼스로 구성돼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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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인공·사이렌 등의 절도있는 퍼포먼스보다는 '가시나'때의 유려함을 부드럽고 산뜻하게 표현한 듯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와 함께 다이내믹한 느낌으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파트는 선미 음악 특유의 매력을 색다르게 엿볼 수 있다.

뮤비면에서 보면 아침해가 떠오르는 바닷가에 놓인 침대 위에서 잠을 깬 선미의 모습을 시작으로 유쾌한 파티와 격정적인 사랑, 아련함 등이 레트로풍 스타일과 함께 ‘Fantazy Lab’ 김지용 감독 특유의 몽환적 색감으로 표현돼있는 것이 눈에 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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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보라빛밤은 해질녘쯤의 선선함과 설렘을 담고 있다. 전작들이 다소 무거운 느낌의 시니컬한 톤이었다면, 이번 보라빛 밤은 사랑의 첫 시작이 주는 설렘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가삿말을 중심으로 듣기 편하면서도 저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음악이나 퍼포먼스 면에서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선미, "솔로활동은 매번 도전, 부담을 좋게 받아들여 꾸준히 나아갈 것"

요컨대 선미 신곡 '보라빛 밤(pporappippam)'은 특유의 음악적 구성을 유지하면서, 메인테마인 사랑의 설렘을 표현하는 부드러움을 더해 트렌디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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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솔로활동은 매번 도전이라 생각한다. 확신할 수 없기에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길게 가고자 한다"라며 "급격함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변화에 따른 부담을 좋게 받아들여 점진적으로 바뀌어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함께 활동할 화사, 청하, 은지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각자만의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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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선미는 "신곡 보라빛 밤으로 대중에게 설렘의 이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펼쳐질 공감음악의 배경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보라빛 밤'을 공개, 발매 1시간 뒤인 밤 7시부터 펼쳐질 온라인 팬 쇼케이스로 공식행보를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