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시작

렘데시비르 (사진=서울대병원)
렘데시비르 (사진=서울대병원)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7월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례수입 결정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입물량 등에 대해서는 수입업체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 받는 환자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 가운데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5일(6바이알) 투여 원칙(필요시 5일 연장)으로 전체 투여기간은 최대 10일이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을 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