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자]양승학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철저한 산·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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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학과 기업이 얼마나 협력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실업과 이공계 위기도 산·학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승학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철저하게 산·학 협력을 염두에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은 학생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소신은 그의 이력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장을 맡은 데 이어 지금까지 8년 넘게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광주·전남에너지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단 운영위원,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이사, 한국산학협동연구원 상임부원장, 사단법인 드론활성화포럼 대표, 광주전남에너지융복합단지조성사업 TFT위원장 등 10여개 넘는 기관 및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양승학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양승학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양 교수는 “대학과 기업이 서로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충분한 정보를 공유해야만 진정한 협력이 이뤄지고 상호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밀접하게 접촉해 대학과 기업현장 간의 괴리감을 줄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학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인력과 서비스 공급자인 대학이 먼저 변해야만 한다”면서 “대학이 기업의 수요에 맞추고 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교육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LINC+사업단을 통해 광주지역 3대 특화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으로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기술과 교육, 정책 중심의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지역기업과 탄탄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실습학점제, 캡스톤디자인, 사례 연구, 특성화 스튜디오 등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산·학협력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광주 광산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연 기업주치의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경영·금융·기술·마케팅 등의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설치한 인공지능(AI) 교육센터 운영도 책임지고 있다. AI교육센터는 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 영상·음성·언어인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실습을 실시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산업체 재직자 등 시민들의 AI교육장으로 활용한다. 모든 학문 분야에 AI융합교육을 접목하는 혁신교육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 교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학 유일의 AI특성화대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며 “'AI 중심도시 광주'에 발맞춰 호남대가 AI 인재 창출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