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태평양 횡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시에나 '어댑티브 IP 솔루션' 도입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태평양 횡단 경로 최초로 패킷기반 전송 네트워크 중 하나 구축

SK텔링크, 태평양 횡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시에나 '어댑티브 IP 솔루션' 도입

SK텔링크가 태평양 횡단 경로에 최초로 패킷 기반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적 통신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출시한 시에나(Ciena) 어댑티브 IP 솔루션을 도입해 태평양 횡단 해저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IT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SK텔링크는 세계 각국 고객에게 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 홍콩, LA를 연결하는 자사 해저 네트워크에 시에나 어댑티브 IP 솔루션을 도입해 통합형 패킷 네트워크를 구축, 차세대 IP 기반 서비스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시에나 어댑티브 IP 솔루션 기능 중 하나인 시에나 6500 패킷전송시스템(PTS)을 운용해 기존 시분할 다중 방식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장비운영 규모와 전력소비를 줄인다. 또 시에나 관리·제어·계획(MCP) 도메인 컨트롤러로 신속한 네트워크·서비스 관리를 지원해 SK텔링크의 패킷 네트워크 수명주기 운영을 자동화한다.

SK텔링크는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준의 확장성, 유연성,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달성해 고속 인터넷·클라우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열 SK텔링크 ICT인프라본부장은 “최근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고객의 데이터 소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에나 솔루션으로 태평양 횡단 경로에 패킷기반 전송 네트워크 중 하나를 처음 구축했다”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세계적 통신사업자'가 되고자 하는 SK텔링크의 비전을 실현하고 '세계 최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 약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명으로 더 간단하고 효과적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IP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달라는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에나는 지난해 어댑티브 IP 솔루션을 출시, 끊임없이 변화하는 최종 사용자 요구에 대응 가능한 어댑티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인성 시에나 한국지사장은 “한국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뉴딜 카드를 꺼내들었고 SK텔링크 또한 한국의 새로운 디지털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시에나의 패킷 솔루션은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