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측정표준기술 개발 위한 '안전측정연구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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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은 최근 안전측정연구소를 신설, 국민 안전을 위한 안전측정연구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안전측정연구소는 시설, 나노, 바이오, 수소에너지, 환경방사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측정표준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구체적인 측정표준이 없던 곳에 기준을 마련해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특히 중점을 둔 분야는 구조·환경방사능·대체온실가스다.

권일범 표준연 안전측정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교량 구조물 하중을 측정하는 모습.
<권일범 표준연 안전측정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교량 구조물 하중을 측정하는 모습.>

구조안전 분야에서는 교량과 같은 대형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한다. 대형구조물 안전 요소 중 특히 중요한 것이 내부 '케이블 장력'인데 이를 확인하는 방법을 찾는다.

케이블을 비롯한 금속 구조물은 매우 길면서, 건물 안에 위치해 상태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표준연 연구진은 이미 초음파로 케이블 장력을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 현장 시범설치를 진행 중이다.

환경방사능 분야에서는 곧 도래할 원전 해체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최근 방사성 폐기물과 원전해체 부산물의 방사능 측정 표준 개발을 시작했다.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온실가스' 관련 연구에도 힘쓴다. 새롭게 도입되는 대체온실가스의 지구온난화지수(GWP)를 매기고 측정표준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안봉영 안전측정연구소장은 “측정표준은 해당 요소의 안전 확보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며 “국가 차원 재난·재해에 대응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측정 표준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