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무용학과, 언택트 시대 드라이브 인 문화예술 공연 최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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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무용학과, 언택트 시대 드라이브 인 문화예술 공연 최초 시도

성균관대는 김나이 무용학과 교수가 중심인 '김나이 무브먼트 콜렉티브(NKMC)'가 10일 부터 12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8시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야외 주차장에서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오'라는 주제로 현대무용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계에서는 최초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소통을 추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인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오'는 이상의 '오감도:시제1호'를 바탕으로 공포와 절망뿐이었던 1930년대 식민지 시대의 삶을 현대화했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불안해하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골목길 '아해들'을 통해 그려낸다.

김나이 교수는 “공연예술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늘 고민해왔다”면서 “이상의 시에 등장하는 '아해들'을 통해 희망의 불꽃을 잡아보려는 인간의 노력을 극장이 아닌 아이들이 질주할 수 있는 골목길에서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나이 무브먼트 콜렉티브'는 김나이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로서, 무용수,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하여 무용과 영상, 음악 등 여러 장르를 융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