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4개 연구실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4개 연구실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융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기초연구 그룹을 지원해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실은 △제어 RNA(핵산) 중점 식물 발달 역동성 연구실(연구책임자 곽준명 교수) △자기수용감각 및 자기수용감각기 연구실(연구책임자 김규형 교수) △열화·발화 원인 역추적을 위한 결함-모사 배터리 연구실(연구책임자 이용민 교수) △차세대 비침습 조기 산전진단 기초연구실(연구책임자 김민석 교수)이다. 각 연구팀은 향후 3년 동안 13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선정된 DGIST 연구과제책임자(왼쪽부터 곽준명 교수, 김규형 교수, 이용민 교수, 김민석 교수)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선정된 DGIST 연구과제책임자(왼쪽부터 곽준명 교수, 김규형 교수, 이용민 교수, 김민석 교수)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 4인(곽준명, 우혜련, 이종찬, 임평옥)으로 구성된 교수팀은 공변세포와 잎의 발달과정을 모델로 이용해 제어 RNA에 의한 식물 발달의 총체적 이해와 제어를 목표로 한다. 곽준명 교수는 “제어 RNA가 조절하는 식물 발달 원리와 제어방식을 규명하고자 새로운 융합적 접근 방식으로 이 분야를 선도할 세계적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규형 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은 자기수용감각기의 분자적 기작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조절해 퇴행성 뇌질환 환자 및 보행이상 환자의 질병원인 분석 및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용민 에너지공학전공 교수팀은 실제 배터리에 존재할 수 있는 결함이 들어간 배터리를 새롭게 설계, 제조, 분석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김민석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팀은 세계최초 태아세포기반 비침습 산전검사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공동 연구를 위해 분당차병원, 씨티셀즈가 참여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