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급전시스템 해석 시뮬레이터 핵심기술' 기업 이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국내 기업과 '철도 급전시스템 해석 시뮬레이터 핵심기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세종기술, 한국이알이시, 신우디엔시, 디투엔지니어링, 와이앤피와 계약을 맺었다.

이전 기술은 철도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철변전소 설계, 열차 운행 회수 결정 등에 필요한 기반 핵심 기술이다. 철도 전기계통 해석, 안정성 평가 시뮬레이션 기법과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다.

전기철도 급전계통 설계와 운영 정확성, 편의성을 높인 것이 기술 특징이다. 시뮬레이터 급전시스템 입력에 캐드(CAD) 개념을 도입, 쉽고 다양하게 전력공급 형태와 설비 구성 입력할 수 있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 '열차 주행 시뮬레이션' '열차 스케줄' '조류계산' 등 3단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열차 운행 스케줄에 따른 전철변전소 전력공급 상태와 집전 전압을 계산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시뮬레이터와 달리 교류뿐만 아니라 직류까지 해석하고, 다양한 분기·다복선 선로를 통합 해석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시뮬레이터로는 해석이 불가능했던 부분을 해결했다.

철도연은 이미 이미 호남선 연장급전 시험,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 검토해 기술 성능과 효과를 검증했다.

김주락 책임연구원은 “급전시스템 통합 시뮬레이터로 철도전기 직류·교류 급전계통 설계 운영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나희승 원장은 “국내 철도는 높은 전철화율과 함께 지선·복선화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철도 전기계통 해석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현장의 수요와 애로 사항을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