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생활현장 방역 돌입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 강도 높은 생활현장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오른쪽)이 지하철 계단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 강도 높은 생활현장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오른쪽)이 지하철 계단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 강도 높은 생활현장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집중 방역주간은 오는 7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구·동 직원 1500여명, 통장 210여명 등이 관내 모든 지역의 시설물을 꼼꼼하게 방역 소독한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63명 등이 방역수칙 준수 유도를 위한 주민 홍보 활동에 나선다.

구·동 직원은 점검반을 편성해, 오전·오후 1일 2회, 버스정류장, 어린이놀이터, 전통시장, 자전거거치대, 운동기구, 지하철 역사 주변 시설물 등 주요 시설물을 소독제로 닦고 분무 소독을 병행한다.

3.5톤 살수 차량 2대를 활용해 각각 1일 2회씩, 도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샤로수길, 신림사거리 등 주요 골목상권, 주택가 등 생활현장 전반을 방역한다.

동네 지리에 밝고 방역 취약시설 등 지역 곳곳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통장들도 직원들과 함께 주요 시설물 방역소독에 동참한다.

관악구는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 준수 유도를 위해 주민 이동이 많은 출근시간대에 동별 지하철역 입구와 거점 버스정류장 등에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집중 캠페인 활동도 펼친다.

관악구는 집중 방역주간 운영이 끝난 1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해 생활현장 방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 주민센터 직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비롯해,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 공공근로 800여명,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449명 등 추가 인력을 활용하여 주요 지역 및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방역수칙을 홍보하는 등 주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 보호에 힘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과 밀접한 생활현장과 방역 취약지대를 중심으로 촘촘한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