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이봉주 씨, 저 축하해주세요” 스타-개인, 앱으로 잇는다

아바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와 협업해 셀럽이 나만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아조아(AJOA)'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팬들이 최애 셀럽과 일대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아조아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아조아에 등록한 셀럽에게 응원, 축하, 위로 메시지를 요청하면 7일 내에 셀럽이 나만을 위한 맞춤 영상을 보내준다.

7월 현재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미스터트롯 출신 나태주, 전 농구스타 양희승, 개그맨 김수영 등이 셀럽으로 활동 중이다. 아조아 관계자는 “개그맨, 운동선수, 뮤지션, 유튜버 등 여러 분야 유명인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조아는 팬들과의 소통과 더불어 셀럽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조성해 '기부 응원금'을 지원한다. 셀럽이 영상메시지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기부하면, 아조아가 셀럽 기부액 10%를 더해 110%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셀럽샵(Celeb#)'을 통해 이용자도 기부가 가능하다. 셀럽이 직접 영상으로 인증한 애장품이 경매 입찰 방식으로 판매되면 수익금 전액이 제휴 기부처에 기부되는 형태다. 현재 이봉주 선글라스와 보스톤마라톤대회 사인 티셔츠, 나태주 친필사인 도복 등이 매물로 올라왔다.

셀럽과 개인 팬을 연결하는 비즈니스는 이미 북미에서 활발하다. '까메오(Cameo)'가 대표적이다. 까메오는 스눕독, 맨디 무어, 린제이 로한 등 할리우드 스타를 영입하고 5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

기부가 가능한 '까메오 케어(Cameo cares)'를 통해 기부금 모금에 적극적인 스타와 팬의 모습이 선한 영향력의 이상향을 제시했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관련 업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아조아를 비롯해 '셀러비' '크림' '셀럽포유' '셀레터' 등 셀럽과 팬의 소통 플랫폼을 지향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나태주·이봉주 씨, 저 축하해주세요” 스타-개인, 앱으로 잇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