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글로벌PS, 국제백신연구소 코로나19 백신 임상 CRO 선정

LSK글로벌PS, 국제백신연구소 코로나19 백신 임상 CRO 선정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1/2상 임상시험 수행 및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INO-4800의 1/2상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 받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이노비오를 통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재정적 투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의 실험실 분석 지원이 뒷받침돼 IVI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IVI는 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내 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로부터 신속한 승인을 이끌어냈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시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LSK글로벌PS는 CRO로서 프로젝트관리,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약물감시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한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LSK글로벌PS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면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합심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시험 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작 LSK글로벌PS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속에서 국내 선도 CRO로서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수탁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LSK글로벌PS는 13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다수의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