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카드에 네이버페이 들어간다

서울시 공공 앱에 네이버페이가 들어간다. 제로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함께 확산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3분기 중 서울시민카드에 네이버페이 기능을 넣는다. 서울시민카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앱이다. 공공시설 예약과 제휴처를 한 곳에 모았다.

서울시민카드에는 아직 결제 기능이 따로 없다. 서울시는 네이버페이 추가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기능을 넣는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한 협약을 이달 체결했다. 8월까지 관련 기능을 적용한다.

서울시와 네이버는 서울시민카드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를 연결한다. 네이버는 서울시민카드 내에 '제로페이 결제하기' 클릭 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가 제공되는 네이버 앱이 호출되도록 링크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카드 회원에게 네이버페이 제로페이 결제내역과 가맹점 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연결 간편결제 서비스와 순차적으로 협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카드는 7월 현재 18만명 이용자를 확보했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원 등 시가 보유한 시설에 대한 예약 기능과 쿠폰 등을 집약했다. 서울시 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에게 쓰임새가 높다.

네이버페이는 서울시 공공앱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 확대를 노릴 수 있다. 서울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수요층에 네이버페이를 직접 연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도 시민카드 용도를 넓혀 이용자 확보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시와 같이 추진하는 간편결제 사업이다. 소상공인 점포 활성화가 목적이다. 금융사와 결제플랫폼이 공동 구축한 QR코드를 통해 계좌 직접결제로 수수료를 낮췄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티머니, 쓱페이 등이 플랫폼에 관련 기능을 넣어 구현했다.


중기벤처부에 따르면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이달 5000억원이 넘었다. 제로페이 가맹점이 지난 6월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 보다 75.6% 증가했다. 사용처와 결제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제로페이 결제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제로페이 결제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